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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양지[대구 북구 관음동](210606)

by 길철현 2021. 6. 6.

[전체 경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구쪽으로 나섰다. 그리고 어제의 첫 목적지였으나 가지 못하고만 양지를 다시 첫 목적지로 삼았다. 날이 흐리더니 매천대교를 건널 때쯤 비가 뿌리기 시작하더니 양지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비가 내렸다. 하지만 이내 빗줄기가 가늘어졌다. 양지에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양지테니스장 옆에 있는 무명지도 다소 어렵게 찾아들어갔는데 나무와 수풀이 우거진 작은 연못에는 오리 한 마리가 놀고 있었다. 안양지를 다음 목적지로 정했으나 내비에 나오지 않아 길을 놓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르려고 했으나 시간 관계상 다음 기회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동명저수지[송림지]에 도착하여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았는데 왼쪽편 산 아래 둘레길은 낙석 위험 때문에 여전히 폐쇄된 상태였다. 동명저수지 위쪽에 있는 구호지는 산 아래 논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정말 조용한 곳이었다. 구남로를 타고 동명저수지 안쪽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남원리 전원주택 단지가 노았다. 여기에서 홍신지, 남원1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지도를 보니 부근에 소류지들이 몇 개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남원로를 타고 여릿재를 넘어 오니 두무지라는 작고 깨끗한 저수지가 나왔다. 동구와 북구, 칠곡군에는 소류지들이 상당히 많아서 다 담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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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수지가 있는 마을이 원래 양지골인지 양지라는 이름을 많이 쓴다. 내비에는 양지까지 도로가 나있지 않으나 실제로는 콘크리드 포장된 소로가 나 있다.

P0.3에 놓고 찍었더니 배경이 밝은 대신 뿌였다.

 

매천대교 남쪽 교차로에서

양지테니스장 옆 무명지: 나무와 수풀 때문에 연못 자체도 잘 안 보이고 길도 뚜렷하게 나있지 않다. 거의 방치된 듯. 이 연못의 이름을 소양지라고 붙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