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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말

(160928) 산에서 길을 한 번 놓쳐본 자는

by 길철현 2016. 9. 29.


어지러운 가운데도 정신을 차리고 살아가려고 애쓴다. 애써야 한다. 뭐가 뭔지 모르는 가운데에서도 - 다행히 뭐가 뭔지 모르는 것은 알고 있구나 - 길을 찾으려 한다. 산에서 길을 한 번 놓쳐본 자는 안다. 길이 얼마나 기이한 편안함인가를. 

(I try to live with a sober mind even though I am much confused. I should try. I try to find my way even though I can't make head or tail - fortunately I know that I can't make head or tail. A man who has once missed a path knows. That it is such a bizzare conven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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