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말573 (161022) 소리와 분노 요즈음은 의욕 과잉인지 아니면 수면 장애인지, 수면 시간이 좀 줄었다. 여섯 시간을 채 못 자는 듯하다. 잠을 적게 자는 사람들은 네 시간, 혹은 그 이하도 잔다고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일곱 시간 정도가 적정한 듯하다. 시간이 없어서 못 잔다면 이해가 될 텐데, 그런 것도 아니고, 다소.. 2016. 10. 22. (161021) 오패산 내가 사는 월계동 근처엔 야산들이 많이 있다. 물론 차로 15분에서 25분 정도 가면 서울의 명산이자 국립공원인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그리고 나름 운치가 있는 불암산과 수락산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내 한가한 시간의 산책 코스이자 명상의 장소요, 가벼운 운동도 제공하는 멋진 .. 2016. 10. 21. (161018) 욕망하는 나 욕망의 덩어리인 나, 하지만 욕망만으로 가득 차 있는 것만은 아니다. 내가 현재 바라는 것은 내가 하는 공부의 연장선상에서 뭔가 수익을 창출해 내는 것이고(그것은 박사 논문을 마친 뒤에야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으리라),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의 노동으로 최대의 수익을 얻어.. 2016. 10. 18. (161017) 내 자신이 지옥 그 자체이다 I hear my ill-spirit sob in each blood cell as if my hand were at its throat . . . I myself am hell [from Robert Lowell's "Skunk Hour"] 나는 듣는다, 내 병든 영혼이 혈관 하나 하나에서 흐느끼는 걸. 마치 내 손이 그것의 목구멍을 옥죄고 있는 듯하다. . . 내 자신이 지옥 그 자체이다. [로버트 로월의 "스컹크의 시간" 중.. 2016. 10. 17. 이전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 1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