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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말573

(161003) - 딜라이브 케이블 TV에서 탁구 "왕중왕전 촬영" [10월 2일] 케이블이기는 하지만 쉰을 넘은 나이에 처음으로 방송 출연을 했다. 강호동이 진행하는 "우리 동네 예체능"과 비슷한 프로그램인데, 조영구와 황현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그리고 88 올림픽 탁구 개인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김기택 선수가 해설을 맡았다. 성북구의 황남숙 탁구교실 선수로 .. 2016. 10. 3.
(161002) 피곤해도 피곤해서 12시 경에 일찍 잠이 들었는데, 방송 출연에 따른 긴장 때문인가, 너무 일찍 깨서 여전히 피곤하다. 그래도 일상을 이어나가다가 좀 더 자도록 해야겠다. (I went to sleep early around 12 because I was tired, but I am still tired because I woke up too early, maybe it's because I'm a bit nervous for the TV attendance. .. 2016. 10. 2.
죽음에 대하여 (1) (피로를 달래려 잠시 낮잠을 청했는데 그 짧은 순간에도 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꾸며냈다. 나는 차를 몰고 어디론가 신나게 달려가고 있었다. 뭔가 흥미로운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듯했는데 - 이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지점을 통과해야 했다. 빠.. 2016. 9. 30.
(160928) 산에서 길을 한 번 놓쳐본 자는 어지러운 가운데도 정신을 차리고 살아가려고 애쓴다. 애써야 한다. 뭐가 뭔지 모르는 가운데에서도 - 다행히 뭐가 뭔지 모르는 것은 알고 있구나 - 길을 찾으려 한다. 산에서 길을 한 번 놓쳐본 자는 안다. 길이 얼마나 기이한 편안함인가를. (I try to live with a sober mind even though I am much confus.. 2016.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