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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말573

160708 나는 결혼을 하지 못했다. 아니 안 했다. 어느 쪽인지 잘은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못한 쪽에 가까운 듯. 그러니까, 좀 더 객관적으로 아직 미혼 상태이다. 얼마 전 "뿌리"라는 미드를 보는데, 전사의 제일의 임무는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2016. 7. 8.
160705 삶은 안일한 지표로 살아가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인식하든 하지 않든 간에 그러한 몇 가지 지표들에 의해 이어지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인간은, 아니 나는, 자신에게 주어진, 혹은 습득한 언어를 .. 2016. 7. 5.
160704 현시점에서 제일 필요한 것 중의 하나는 '언어'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좀 더 심화하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언어학, 아니 그보다 언어철학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는 "오징어와 낙지"라는 글에서 거친 대로 한 번 했다. 이제는 좀 더 꼼꼼한 책 읽기를 통해 내 생각을 가다듬어.. 2016. 7. 4.
160615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욕망)이 다르다. 다른 생각(욕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에는 언제나 유무형의 폭력이 동반된다. 안타까운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외면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이고, 무서운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정당화하는 사람이다. (People are different in their thoughts(desires). In unifying thes.. 201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