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묘산면[경남 합천군](200304)
길철현
2021. 6. 11. 12:50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중 가장 오래된 친구들은 중학교 1학년 때 만난 두 친구이다. 이 친구들은 생일이 모두 음력으로 끝자리가 8이고(두어 달이 안 되는 차이지만 내가 제일 빠르다), 또 모두 대구로 이사를 왔지만 경남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의 경우 태어나기는 대구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아버지의 고향이 합천군 야로면이고, 다른 한 친구는 합천군 묘산면(도옥리)이며, 또 다른 한 명은 거창군 가조면이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작년 3월 초 나는 혼자 친구의 고향인 묘산면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당시 기분으로는 쉽게 여행기를 적을 듯했는데 사진만 남게 되었다. 묘산면에는 또 오도산이라는 천 미터가 넘는 산이 있는데, 이 산은 정상까지 차로 갈 수 있어서 이 산 꼭대기에도 차로 올라 사진을 몇 장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