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호수행

대현지[경북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20220324)

길철현 2022. 3. 24. 22:21

[소개] 2002년에 조성된 이 저수지는 만수면적이 19헥타르인데 느낌으로는 그보다 더 넓어 보인다. 일자형의 길쭉한 계곡형 저수지이다. 물이 내려가는 사로가 엄청 크고 긴 것이 독특하다. 이 저수지(동창천)의 물은 운문호로 흘러들어간다. 마을 이름에서 저수지 이름을 따왔고, 원래는 큰 고개가 많아서 대현(大峴)으로 불리웠는데, 일제 시대에 고개현(峴)자를 어질현(賢)로 고쳐 대현(大賢)이 되었다고 한다. 

 

[탐방기] 울주군 상북면에서 921번 지방도를 타고 경주쪽으로 오다가 발견한 저수지. 원래 저수지 탐방을 나간 것이 아니었지만 배운 게 도둑질이라, 꽤 큰 저수지가 눈 앞에 나타나자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을 수 없었다. 상류 쪽에서 먼저 사진을 찍고 그 다음 제방쪽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날이 흐리고 미세먼지도 많아 사진이 전체적으로 흐리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물을 건넌 다음(물이 상당히 찼다) 자갈밭 끝까지 맨발로 걸어가서 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