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말

병원 24시

길철현 2022. 6. 12. 09:07

한 달을 기준으로 놓고 볼 때 

그 중 10일에서 12일 정도는 어머니 간병을 한다.

(나머지 날들은 3명의 여동생들이 돌아가며 간병을 한다)

치매가 있고 오른쪽 대퇴부 골절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있기 전 그러니까 집에 있을 때에도 어머니는 거동이 많이 불편했다)

요즈음엔 식사도 잘 하고, 성질을 부리는 경우도 별로 없어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수발을 좀 들고,

대소변 관리를 잘 하고, 

하루 두 번의 물리치료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도수치료,

그리고 최근에 추가한 한방치료 일주일에 두 번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휠체어로 치료실에 모셔갔다 모셔오면 된다.

나의 최애 취미인 탁구와 저수지 탐방을 위주로 한 여행이 차단된 병원이라는 공간 내에서

다섯 시 경에 일어나 가볍게 요가와 아침 운동을 하고

아침 식사 전에는 인터넷을 좀 하면서

엄마가 오전 물리치료를 받을 때는 밖으로 달리기를 하러 나가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