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저수지 두 번째[동위소류지, 경남 창녕군 창녕읍 도야리](20220630)
[소개] 하왕산 자락에 위치한 저수지로 계곡형 저수지로는 특이하게도 옆으로 넓게 퍼진 형태이다. 저수지 좌우로 임도가 있는데 삼백 미터(?) 정도 올라간 곳에서 합류한다. 그리고 사로 위에는 다리가 있어서 30분 정도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제방 위에서 멀리 보이는 산군은 가야산 쪽이 아닌가 한다.
[탐방기]
[동위소류지]로도 불리는 이 소류지는 올초에 한 번 찾았는데, 날이 너무 추워 사진만 몇 장 찍고 떠났다. 여름엔 어떤 모습일까? 궁금증을 안고 저수지로 이어지는 오르막길로 차를 몰았다.
저수지는 가뭄으로 수량이 준 것인지 아니면 장마철에 대비해 물을 뺀 것인지 수량이 많지 않아서 풍만감이 없었다(이날 찾은 대부분의 저수지들이 그랬다).
임도를 따라 저수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일단 가볍게 한 바퀴 돌기로 하고 제방을 기준으로 우측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합류 지점이 꽤 멀다는 걸 지도로 확인하고는 돌아설까 하는 생각도 했다(날도 무덥고 오르막이 은근히 다리를 힘들게 했다. 이 날은 휴식을 취하기로 한 날인데). 사로 쪽을 보니 사로 위에 다리가 있는 것이 보여 참고 한 바퀴를 돌기로 했다.
한 바퀴를 다 도는 데 30분 정도 걸렸다. 별다른 풍경은 없었고 합류지점까지는 오르막이라 이런 무더위에는 은근히 힘들었으나 고즈넉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