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8일 - 20일(대구에서 서울 올라가는 길 3)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

8월 19일

(경로 :  영동(몽불랑 모텔) - 영동황간로 - 4번 - 신탄로 - 영동황간로 - 노근리평화공원 - 우천길 - 회포교 - 황간로(901) - 월류봉광장 - 원촌길 - 황간로 - 난계로(4) - 추풍령로 - 추풍령역 - 추풍령로 - 신안로 - 대평지하차도 - 광천6길 - 급수탑 공원 - 신안로로 돌아나옴 - 작점로 - 추풍령저수지 - 작동1길 - 작점저수지(성동소류지) - 작점로 - 신안로 - 봉산로 - 추풍령IC - 황간IC (영동 쪽이 막힌다고 해서) - 여기서 영동황간로(기억이 좀 불분명) - 에넥스로 - 황간로(901) - 구룡로(514) 용암삼거리 (황간IC 이후 여기까지 추정) - 용산로(용산면)  - 용심로(514) - 단전묘금로(505) - 금강로 - 우산로  - 금강휴게소 - 우산로 - 적하길 - 옥천동이로(501) - 매동로 - 향수길 - 정지용생가(정지용문학관) - 옥천사마소 - 육영수 생가 - 옥천향교 - 교동저수지 - 성왕로 - 중앙로 -  (경로불분명) - 옥천로(4) - 회남로(571) - 회남대교 - 회남문의로(509) - 신문로(32) - 달계하석로(591) - 청남로(17) [차가 밀리기 시작] - 양촌JC (좌회전) - 3순환로(17) [불확실] - 석곡JC - 청주역로(507) [옥산면으로 들어갔음] - 오산가좌로(507) 모텔러브스토리 지난 기억이 남 - 두릉유리로(696) - 매봉로 - 병천1로 - 아우내순대길 - 아우내한방순대 - 무지개모텔)

 

[탐방기] 전날 저녁 황간에서 영동으로 가는 길에 안내판을 보게 되어 이날 아침에 찾아보았다. 1950년 6월 25일에서 29일 사이에 벌어졌던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은 그 진상이 아직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채로 해방 이후 625 전쟁 당시에 일어난 여러 사건들, 제주 43사건, 여순사건, 거창양민학살, 보도연맹사건 등과 함께 우리 민족이 겪어야 했던 비극 중의 하나로 남아 있다. 피난민들 속에 북한군이 잠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미군들이 피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평화공원 내 기념관 지하에 있는 전시실과, 노근리 쌍굴을 찾아보면서 마음이 정말 착잡했다. 그 비극의 현장 위로 경부선 열차는 오늘도 씩씩하게 달리고 있었다. 오래 되어 기억에 오류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강석경의 소설 중에 이 노근리 사건을 다룬 작품이 있었던 듯한데, 찾을 수가 없다. 

이현수 나흘 문학동네

강석경 숲속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