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호[전남 영암군 삼호읍, 미암면/해남군 산이면], 금호호[전남 해남군 황산면 관춘리, 산이면 부동리](20220930-1)영암금호방조제
1. 영암호
[소개] 영암 금호방조제가 1996년 11월 준공되면서 만들어진 대규모 호수이다. 영암 금호방조제는 영암군 삼호면 삼포리에서 해남군 화원면 별암리까지 4.3km에 이르는 바다를 막는 간척사업으로, 2만 2049ha 간척지와 3억 1700t의 농공업용수가 확보되었다. 이 일대는 먹이가 풍부한 개펄과 넓은 수면, 따뜻한 기온 때문에 철새들의 이동통로이자 중간 기착지로서 겨울철새 100여 종 30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방조제를 사이로 담수와 해수가 갈려 담수어와 해수어 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변에는 영산강하굿둑, 영산호 농업박물관, 월출산국립공원, 도갑사, 왕인박사 유적지, 녹우당, 대둔사, 우항리 공룡 화석지, 우수영국민관광지, 땅끝마을 등 많은 관광지가 있다. 목포시에서 2번 국도를 타고 영산강하굿둑을 지나 삼호읍 용앙 삼거리에서 810번 지방도로 가거나, 장흥·강진·해남에서 18번 국도로 산이면 방면 806번 지방도를 타면 갈 수 있다. (두산백과)
[탐방기] 목포에서 일박을 하고 진도로 향하는 길에 이 '영암 금호 방조제'를 지나게 되었는데, 도로 옆에 주차할 공간도 있고 차들도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나도 주차를 하고 방조제에 올라 구경을 하면서 사진도 몇 장 찍었다. 바다 쪽 방조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날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으나 미세먼지가 좀 있었다. 나는 이곳이 1989년 목포에 들렀을 때 무안군 몽탄면에 살고 있던 부대 선임과 찾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완공된 것이 1996년이라고 하니 뭔가 아귀가 맞지 않았다(오래된 사진을 보다가 1998년도에 이곳 영암호를 찾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지도를 살펴보다가 그 때 부대 선임과 찾았던 곳은 영산강하굿둑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지난 3년 부지런히 저수지와 호수를 탐방했는데, 이곳 영암호처럼 방조제의 건설로 생긴 호수는 등한시했다. 서해안을 따라 조성된 이런 방조제 호수에도 이제 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
다시 차를 몰고 가다 '해남 광장'이 있는 민가도(문가도)로 들어갔다. 이곳엔 '영암 금호 방조제 준공기념탑'과 '산이 배수 갑문 관리소' 등이 있었다. 관리소 사무실을 따라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으나 그곳으로 가서는 영암호를 제대로 볼 수가 없어서, 좀 높은 곳에 위치한 준공기념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2. 금호호
금호호는 차로 지나면서 사진 2장을 찍은 것이 전부이다. 다음 기회에 좀 더 자세히 탐방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