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문생 2
길철현
2023. 8. 27. 05:27
그대 압사를 저어하여
차마 내 몸에 앉지 못하고
날갯짓 소리만 화장실에 가득합니다
아랫배에 힘을 주다 말고
미적분을 능가하는 복잡한 계산을 마친 뒤
제트기의 추진력을 갖춘 손뼉 신공으로
나는 단번에 그대를 저승으로 인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