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파 제1저수지[학파 1저수지, 전남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 1345](20231230)엄길마을 철암/학파낚시터
[소개] 동쪽으로 멀리 월출산이 내다보이는 이 간척 저수지는 1962년에 준공 허가가 났으며 만수면적은 75.53헥타르이다. 제방이 저수지 3면을 반 이상 둘러싸고 있으며 낚시터가 운영되고 있다. 풀 때문에 제방 위를 걷는 것은 쉽지 않으나, 물이 맑고 조망이 시원하다. 북쪽으로 2.7km 떨어진 곳에는 학파제2저수지가 있다. 이 저수지는 개인 소유의 저수지 중에서는 최대 저수지로, 그 이름 또한 이 저수지를 조성한 현준호의 부친 현기봉의 호에서 따왔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개설
학파1 저수지 명칭은 무송(撫松) 현준호(玄俊鎬)[1889~1950]의 부친 현기봉(玄基奉)[1855~1924]의 호인 학파(鶴波)에서 기원하였다. 현준호는 학산면 학계리 117번지 광암 마을에서 현기봉과 어머니 남평 문씨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건립 경위
학파1 저수지는 1939년 서호면 엄길리와 서호면 몽해리 사이의 아천포(牙川浦) 어귀에 현준호가 추진한 서호 간척 사업의 일환인 일명 학파 농장의 관개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었다.
변천
현준호의 간척 사업을 이어받은 현준호의 3남 현영원이 용수로·배수로 공사, 저수지와 정지 공사를 1961년 마무리했다. 한국 농어촌 공사 자료에는 1950년 1월 1일에 착공하여, 1952년 1월 1일에 준공한 것으로 되어 있다.
구성
1종 주수원공 저수지로 규모는 제당 길이 1,362m, 제당 높이 6.52m이며, 제당 형식은 필댐[죤형]이다. 제당 체적은 8만 5125㎥이고, 취수 형식은 사통형이며, 총 저수량과 유효 저수량은 모두 245만 3900㎥이다. 유역 면적 947만㎡, 만수 면적 75만 5300㎡, 홍수 면적 78만 1270㎡, 수혜 면적 426만㎡이며, 한발 빈도는 7년, 홍수 빈도는 100년이다.
현황
학파1 저수지의 수계는 영산강의 지천인 학산천이며, 수혜 지역은 서호면과 군서면 학파 농장 일원이다. 영암군 내 저수지 중 최대 규모인 학파1 저수지에서 북쪽으로 2.7㎞ 지점인 소산리에 1938년 준공한 학파2 저수지가 있다. 두 저수지를 합한 면적은 127만㎡이고, 총 저수량은 318만㎥, 수혜 면적은 630만㎡이다. 관리는 한국 농어촌 공사 영암 지사에서 맡고 있다.
학파 농장은 총면적이 891만㎡로 개인 소유 농장으로는 국내 최대였으며, 실 경작 면적은 약 220만㎡[660만여 평], 연간 수확량은 약 3만 가마에 달했다. 경작 참여를 위해 9개 마을, 1,100호가 입주하였으며, 경작 인구는 약 5천 명이었다. 학파 농장은 1994년 소작 문제가 타결되어 800여 세대의 소작농들에게 3.3㎡당 6,500원에 불하되었다.
2012년 현재 학파 농장은 친환경 농사 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영암군은 학파 농장과 학파1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친수
관광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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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기] 전날 목포로 향하는 길에 상당히 큰 저수지가 내비에 뜨는 걸 보고 이날 찾아보았다. 장천리를 지나는데 야산의 바위가 예사롭지 않아 차를 세우려는데 세울 곳이 마땅치 않아 좀 더 차를 몰아갔더니 야산의 바위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웅장한 바위가 또 나왔다(지도에 철암이라고 명기되어 있다). 엄길마을 골목길로 들어가 이 바위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엄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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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파1교 부근에 차를 세우고 제방 위로 올라가보았는데, 탁 트인 조망에 넓은 저수지가 나를 반겼다. 하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모든 것이 뿌옜다. 흐릿한 가운데 월출산의 봉우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동쪽으로 이동하여 다시 제방에 올라가보았다.
상류 쪽으로 이동하여 또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서호로가 저수지의 상단부를 가로지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