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사랑스런
길철현
2024. 11. 13. 10:25
그녀 느닷없이 팔짱을 끼네
토끼 눈으로 슬쩍 쳐다보니
그녀 해맑게 활짝 웃고 있네
내 마음도 모르는 사랑스런 그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랑스런 그년*
* 마지막 두 행은 윤형주의 '사랑스러운 그대'를 약간 변형하여 차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