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경북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1059](20250506) 대산사
[소개] 옥산리 안쪽에 자리한 v자 형태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1947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10.3헥타르이다.
[탐방기]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흐린 날에 이 저수지를 찾아보았는데, 규모도 제법 있고 물도 맑은 데다 저수지 상류쪽의 산들과 어울려 운치가 있다. (상류쪽의 먼 산 너머는 경상남도 밀양시 청도면이다. 저수지 옆길을 따라 계속 산으로 나아가면 청도면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있는데 언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 청도군과 청도읍은 경상북도이지만 청도면은 경상남도라는 것이 흥미롭다.)
공터에 차를 세워 두고 <대산사>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지나는 사람이나 차는 없었고 서너 종류의 새소리만이 들려오는 참으로 평화롭고 고즈넉한 길이었다. 가까운 <대산사>에 먼저 들렀다가 시간이 괜찮다면 <동국사>도 들러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내 길은 오르막으로 변하고 500미터가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었다.
대산사 도착. 산 정상 가까운 곳에 자리한 대산사는 아담한 사찰이었는데, 초파일 다음날이어서 그런지 조용하기 짝이 없었다.
<대산사>를 다녀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동국사>는 차로 가려 했으나, 올라가는 도로가 비포장이라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