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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1276

도원저수지[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190908) 북상하는 태풍 링링을 피해 강원도로 갔다가 찾아간 저수지(강원도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중간 정도 크기에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이 저수지도 찾는 사람 하나 없어 고요함 그 자체였는데, 운좋게 마주하게 된 노을이 실제보다도 사진 속에서 더욱 아름답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2019. 10. 2.
고삼저수지[경기 안성시 고삼면 봉산리 477](20190930) *190930 대구 내려가는 길에 예전에 칠곡 저수지를 찾아 헤매다 이동 저수지와 함께 발견한 이 고삼 저수지는 나중에 김기덕 감독의 [섬]의 배경이 된 것을 알게 되어 더욱 흥미로운 곳이 되었다. 크기만 하고 모양은 단조로운 이동 저수지와는 달리 고삼 저수지는 모양이 복잡미묘한 데다가, 실제로 꽤 큰 섬들도 있어서 신비로운 느낌을 훈다. 일몰 무렵에 도착해서 일몰 광경을 몇 장 사진에 담았다. 1963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230헥타르이다. 고삼저수지 둘레길 중 끊겨있었던 부분이 이번에 가보니 연결되어 있어서 한 바퀴 도는 것이 훨씬 수월해졌다. (160311) 2019. 10. 1.
이동저수지[송전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190930) * 190930 - 대구 내려가는 길에 내비에 송전저수지라고 뜨길래 내가 모르는 엄청나게 큰 새로운 저수지인 줄 발견한 줄 알았는데, 이동 저수지는 이 공식 명칭 외에도 송전 저수지라는 명칭도 사용하고 있었음. 저수지의 이름은 두 가지가 병행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이름을 새롭게 변경하는 경우가 다수 있기 때문인 듯. 기껏 수리한 소니 RX100 IV는 메모리 카드의 문제 때문에 작동이 잘 안 되어서 갤럭시 노트 5로 찍음. 경기도에서 가장 큰 이 이동저수지는 일몰 광경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언제 찍을 기회가 있으리라. 2019. 10. 1.
성당지, 혹은 성당못 한 바퀴(190509) 오랫만에 성당못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고향인 대구에는 추억이 서린 곳이 많은 데, 군대있을 때 어머니가 성당못 부근으로 집을 옮겨서 휴가를 나왔을 때나, 또 제대 후 몇 달 간, 그리고 동생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1년 간, 그 이후로도 20년 가까이, 모두 합쳐서 그 집과의 인연은 30년 정도 되는 듯하고, 그 당시에 성당못 주변과 두류산을 많이 산책했다.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대구로 내려갔다가 모처럼 성당못을 한 바퀴 돌았다. 예전에는 그 옆에 도살장도 있던 그냥 방치된 못이었는데(중학교 때였던가 못 옆으로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는데 물이 길까지 찰랑찰랑했다) 지금은 그 크기가 많이 준 대신에 자꾸만 치장을 한다. 이번에 보니 인공섬이 또 하나 늘었다. (오후 다섯 시 반 경. 갤럭시 노트 .. 2019.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