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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산행기, 사찰, 사당, 문학관65

도갑사[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로 306](20231231) [소개] [탐방기] 전날 미세먼지가 만연하여 기분까지 우울해졌는데, 왕인박사유적지를 찾아 숲길을 걷다보니 기분이 많이 좋아져 다시 기운차게 여정에 나섰다. 도갑저수지를 지나 도갑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고목이 하나 나를 맞아주었다. 그런데, 안내문을 읽어 보니 고목을 지나 사목이라고 한다. 수령이 거의 5백 년에 달하는 팽나무, 삶에 지칠 때도 됐다. 주차장에서 얼마 걸어들어가지 않아 왼쪽 길로 올라가니 해탈문이 나왔다. 차를 몰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절로 곧바로 들어갈 수도 있었다.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자 용수폭포라는 작은 폭포가 나왔다. 미륵전의 석조여래좌상을 카메라에 담으려니 촬영금지라고 되어 있어, 옆에서 슬쩍 찍었다. 도갑사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역사가 오래되었고 유물이 많은 .. 2024. 1. 24.
선암사[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죽학리 820](20231229) [소개] [탐방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홍준이 극찬한 선암사를 이날 다소 늦은 시각에 찾아보았다(3시 40분경).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평탄한 길을 따라 절로 올라갔다. 미세먼지가 좀 심하긴 했으나 날이 푸근하여 걷기에 좋았다. 조금 더 걸어올라가자 선암사의 대표적인 유물 중 하나인 아치형 석교(홍예교, 무지개 다리) 승선교가 나를 맞이했다. 물에 비친 음영과 합쳐지면 완전한 원형을 이룬다고 하는데, 겨울이라 물이 적어서 음영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소개) 선암사에 이르기 전 조계산(曹溪山) 계류 건널목에 놓인 돌다리를 말한다. 다리는 한 개의 아치로 이루어졌고, 전체가 화강암으로 조성되었다. 기저부에는 가설(架設)이 없고 자연암반이 깔려 있다. 홍예(虹朗)를 중.. 2024. 1. 21.
밀양 소태리 오층석탑[경남 밀양시 청도면 소태리 1138-2](20240113) [소개]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4.63m, 재료는 화강석이다. 기단은 1단으로 지대석(地臺石) 위에 4매의 장석(長石)으로 구성되고 각면에 2좌씩 안상(眼象)이 조각된 간단한 구조이며, 상부에는 갑석형(甲石形)을 표현한 턱이 얕게 돌려 있고 윗면은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다. 대석 위의 탑신받침은 고려시대 석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별석(別石)으로 연꽃 무늬가 조각된 받침을 끼웠다. 탑신부는 초층(初層) 옥신(屋身) 이외에는 각층의 옥신과 옥개석(屋蓋石)이 1석으로 되어 있다. 옥개석의 받침은 각층 3단으로 줄었고 추녀는 끝이 약간 들려 있어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보여준다. 상륜부(相輪部)에는 우주형(隅柱形)과 갑석형이 얕게 조각된 노반(露盤)이 남아 있고, 그 위에 쇠로 만든.. 2024. 1. 15.
선운산 도솔암 일원[전북 고창군 아산면 도솔길](20231129)도솔암/내원궁/마애불/용문굴/천마봉(낙조대)/진흥굴 [선운산 소개] (두산백과) 높이 334.7m이다.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九皇峰:298m)·경수산(鏡水山:444m)·개이빨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주요 경관으로는 일몰 광경을 볼 수 있는 낙조대(落照臺),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노닐었다는 선학암(仙鶴岩) 외에 봉두암·사자암·만월대·천왕봉·여래봉·인경봉·노적봉 등 이름난 경승지가 많다. 특히 4월 초에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는 선운사의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184)이 유명한데, 선운사 뒤쪽 산비탈에 자라는 3,00.. 2023.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