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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소태리 오층석탑[경남 밀양시 청도면 소태리 1138-2](20240113)

by 길철현 2024. 1. 15.

 

[소개]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4.63m, 재료는 화강석이다.

기단은 1단으로 지대석(地臺石) 위에 4매의 장석(長石)으로 구성되고 각면에 2좌씩 안상(眼象)이 조각된 간단한 구조이며, 상부에는 갑석형(甲石形)을 표현한 턱이 얕게 돌려 있고 윗면은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다. 대석 위의 탑신받침은 고려시대 석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별석(別石)으로 연꽃 무늬가 조각된 받침을 끼웠다. 탑신부는 초층(初層) 옥신(屋身) 이외에는 각층의 옥신과 옥개석(屋蓋石)이 1석으로 되어 있다. 옥개석의 받침은 각층 3단으로 줄었고 추녀는 끝이 약간 들려 있어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보여준다. 상륜부(相輪部)에는 우주형(隅柱形)과 갑석형이 얕게 조각된 노반(露盤)이 남아 있고, 그 위에 쇠로 만든 찰주(擦柱)의 일부가 남아 있다.

1919년에 이 상륜부에서 발견된 당탑조성기(堂塔造成記)에 따르면 1109년(고려 예종 4)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탑은 기단구성에서 이례적인 형식을 보이며, 탑신부의 조형에서도 여러 곳의 특이한 양식, 규율성 있고 건실한 수법 등의 특색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밀양 소태리 오층석탑 [Five-story Stone Pagoda in Sotae-ri, Miryang, 密陽 小台里 五層石塔]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탐방기] 볼 일이 급해 천죽사에 들렀다가 이 오층석탑을 찾아보았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보물이었고, 옥개석(지붕돌)이 깨어진 데가 몇 군데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균형미가 돋보이는 탑이었다. 

천죽사
독특한 모양의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