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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언어철학15

루트 베르거. [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김희상 옮김. 알마. 2014 [감상] 인간 언어의 기원을 최근의 연구 동향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풀어낸 책이다. 촘스키 주장의 핵심은 '인간이 언어를 갖게 된 것이 돌연변이로 인한 언어 유전자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며, 그래서 인간의 언어에는 보편 문법이 주장'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책에서 그와 비슷한 유.. 2017. 12. 23.
기표와 기의의 관계 - 시니피앙 논리와 상징계, 김석 [프로이트 & 라캉 - 무의식에로의 초대] [인간의 언어관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소쉬르의 독창적인 사고 때문이다. 언어가 실제 대상을 지칭하는 것 -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라는 생각에서, 언어는 언어 자체의 논리, 즉 구조에 의해 움직여 나간다는 것, 또 언어라는 것이 기표(시니피앙)와 기의(시니피에)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기호라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 것도 그였다. 그의 강의를 정리한 [일반언어학 강의]는 이러한 그의 생각을 담고 있는 지루하고 난해하지만 중요한 책이다. (여기서 나의 이야기는 또 옆길로 샌다. 소쉬르와 프로이트는 동시대의 인물인데,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만나거나 교류를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최용호에 따르면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둘째 아들인 레이몽 드 소쉬르가 [정신분석학 방법]이라.. 2017. 1. 31.
크리스테바 - 언어에 대하여. 상징계와 기호계의 긴장. 조규형의 글에서 재인용 글에서 밝혔다시피 저도 크리스테바의 책을 직접 읽은 것은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이해를 하고 쓴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좀 더 공부를 한 다음 글을 쓸까 하다가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기도 하고 또 공부를 한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나의 자유연상에 따라 몇 마디를 쓰는 것이 좋겠다는 .. 2017. 1. 31.
언어의 문제, 내 생각 런던 아저씨가 제기한 문제나 찜찜함이 정확히 이해되지 않을 뿐더러, 동의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평소에 관심을 가져온 언어 철학의 문제와 연결되는 듯하여,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언어와 대상 사이의 그 해결되지 않은 거리'라는 말에서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언.. 2016.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