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산행기, 사찰, 사당, 문학관

도갑사[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로 306](20231231)

by 길철현 2024. 1. 24.

 

[소개]

 

[탐방기] 전날 미세먼지가 만연하여 기분까지 우울해졌는데, 왕인박사유적지를 찾아 숲길을 걷다보니 기분이 많이 좋아져 다시 기운차게 여정에 나섰다. 도갑저수지를 지나 도갑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고목이 하나 나를 맞아주었다. 그런데, 안내문을 읽어 보니 고목을 지나 사목이라고 한다. 수령이 거의 5백 년에 달하는 팽나무, 삶에 지칠 때도 됐다. 

주차장에서 얼마 걸어들어가지 않아 왼쪽 길로 올라가니 해탈문이 나왔다. 차를 몰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절로 곧바로 들어갈 수도 있었다. 

1473년에 만든 해탈문. 조선초기 양식이라 고려시대 양식인 주심포식과 조선시대 양식인 다포식이 섞여있는 것이 독특하다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기둥 위에 공포(짜임새)가 있는 주포식으로 파악된다. 세월에 비해 그렇게 오래 된 것 같지가 않다.
광제루
오층석탑. 고려시대의 탑이라 1층이 좀 길다. 돌의 색깔이 좀 다른데 무슨 돌일까?
미소당
대웅보전은 2층으로 규모가 크고 최근에 중창한 듯하다. 문이 닫혀 있어서 안을 볼 수가 없었다.
국사전
수미왕사는 조선 세조 때의 승려.

 

산신각

 

많이 손상된 석탑 하나.
명부전, 인간의 변호사인 지장보살.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자 용수폭포라는 작은 폭포가 나왔다.

미륵전의 석조여래좌상을 카메라에 담으려니 촬영금지라고 되어 있어, 옆에서 슬쩍 찍었다.  

인터넷. 고려시대 불상이라 그런지 정교한 느낌보다는 투박한 느낌이 더 강하다.
도선, 수미 두 승려의 비석. 규모가 크다.

 

 

수장고
도선국사성보관
범종각
심검당

 

 

도갑사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역사가 오래되었고 유물이 많은 곳이었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초입에 있는 죽은 팽나무가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