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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헌책방을 찾다18

안가네[경기 의정부시 비우로 96-1/ 녹양동 326-3](20230531) [탐방기] 의정부를 지나는 길에 헌책방을 검색해 보았더니 두 군데나 떠서 먼저 이곳을 찾았다. 인터넷에는 '아사달헌책방'으로 나와 있는데, 그 사이에 상호가 바뀌었다. 낮 시간이었지만 지하 책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닫혀 있어서 사진만 찍고 떠났다. 이 서점은 '의정부헌책백화점'이 2015년에 이전한 것이라고 한다. 2023. 6. 26.
중앙서점[충북 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20-1](20230616) 청주 중앙시장 부근에는 예전에 헌 책방이 몇 군데 있어서 청주에 들르면 꼭 찾곤 했다. 지금은 다 사라지고 유일하게 이 서점만 남아 있다. 이날 이곳을 찾은 시간이 밤 10시가 넘어 셔터는 이미 내려가 있었다. 기억이 확실치는 않으나 이 서점에서 김우창의 [궁핍한 시대의 시인]과 [지상의 척도] 초판을 헐값에 구입했다가(비싸게 팔 요량으로 이미 가지고 있던 이 책들을 구입했던가) 책 정리 바람이 불었을 때 더 헐값에 [신고서점]에 팔아버렸다(권 당 3천 원 정도에 구입을 해서 권 당 천 원에 넘겼던가?). 땅을 치고 울 노릇이다. 2023. 6. 20.
합동서점[합동북, 대구 북구 대현로](20230530/0616) (20230530) 이 날은 시간이 늦어서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20230616) 이 날은 문이 열려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사진을 찍고, 오사무의 [인간 실격]과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를 서둘러 샀다. 내가 파악한 바로는 대구에는 현재 다섯 곳의 중고서점 매장이 있다. 그 중 세 곳은 알라딘이고, 한 곳은 월계서점, 또 한 곳은 이곳 합동서점이다. 몇 년 전에 이 서점에서 책을 두어 권 산 적이 있긴 했어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정신 없이 쌓여져 있는 책들을 사러오는 사람이 있는지 어떻게 유지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그 궁금증은 6월 16일에 찾았을 때 많이 해소되었다. 사장님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 [합동북]이라는 인터넷 서점을 운영하고 있어서 어느 정.. 2023. 6. 19.
월계서점[대구광역시 중구 명륜로 66](20230527) 예전에 대구에는 이 [월계서점]이 있는 남문시장 부근(그 옛날 [대도극장] 뒤편)과, 경대 병원 부근, 대구역 지하차도 이렇게 세 군데 헌책방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 문을 닫고 유일하게 이 서점만 남았다. 아니 경북대학교 후문 부근에 [합동서점]도 영업중이긴 하다. 70년 된 노포인 이 서점도 명맥만 유지할 뿐 영업은 신통치 않다(어찌보면 대구의 유산일 수도 있는 이 서점을 활성화시킬 방안은 없는 것인지, 아니면 곧 문을 닫게 될 것인지). 새로 들어온 책도 거의 없는 듯하여 둘러 보아도 살 만한 책이 눈에 띄지 않는다. 영어 책 중 낸시 프린스(Nancy Prince)라는 여성이 쓴 러시아와 자메이카 여행기가 그나마 흥미로울 듯하여 집어 들었다. 이 여성은 놀랍게도 남북전쟁 이전 북부에 거..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