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 정리 [대단원]
논문을 쓰지 못하고, 동생이 다치고,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 일 년을 어지러움과 문학에서 보내고, 그러다가, 철학에 다시 발을 들여 놓고서는, 그 출발점으로 삼은 플라톤. 그게 2000년 12월 무렵이었으니까, 만 3년 이상을 플라톤 철학에서 맴돈 셈이다. 불완전하지만 대략적인 정리는 노트에 해두었으니까, 이제 아리스토텔레스로 나아가도 될 듯하다. 탁구 때문에 철학 공부는 조금밖에 못하겠지만, 그 조금이나마 빼먹는 일이 없도록 규칙성을 견지하면서 해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즐거운 고통의 나날을 보내도록 하자.정리 (노트에 정리한 것을 다시 옮김, 2004년 1월 11일/051219) 나의 경우에는 내 모든 (혹은 엄청나게 많은 양의) 에너지를 쏟아 붓지 않으면 변변한 결과를 낳지 못한다는 게 살아..
2016.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