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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이야기326

2023년 탁구 이야기 - 전국대학동호인연맹회장배 탁구대회 2(0916-17 제천체육관) (20231113 - 여러 가지 일들로 대학 탁구 시합 이튿 날 후기를 적는 일이 밀리고 밀려 두 달 가까이 지나서야 다시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핵심만 잘 요약해서 적어보도록 하자.) 아침에 잠이 일찍 깨어 집 주변을 돌면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해가 뜨기 전이라 약간 쌀쌀하고 어두운 푸른 빛이 감도는 가운데 가벼운 산책은 부족한 수면으로 잘 깨지 않는 몸에 활기를 주었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몸을 좀 풀려고 했더니 시간이 일러서 체육관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고심하던 차에 YB 학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혼자 있는 서울대 학생과 연습을 했다. 6,7부 정도 실력이라 몸을 풀기에는 적당했다. 전국대학탁구동호인 연맹 카페에 올라온 경기 시간표에는 OB 복식 시합 일정이 9시였는데, 에어핑퐁을 .. 2023. 9. 22.
2023년 탁구 이야기 - 전국대학동호인연맹회장배 탁구대회 1(0916-17 제천체육관) 대학 시합에 처음 참가한게 언제지? 잠시 기억을 더듬어 본다. 아니 다시 일지를 펼쳐본다. 일지를 보니 1992년 1월 24일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경인지구대학탁구동호인대회"에 고려대학교 탁구사랑회의 멤버로 처음 출전했구나. 그 때의 소감을 적어둔 것이 있어서 옮겨본다. 시합은 끝없는 기다림이었다. 9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오후 4시가 다 되도록 내 시합은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더군다나 상대는 회장까지 맡았던 유언종. 최선을 다해보는 수밖에 없었다. 예상대로 [0대2로] 패하고 말았지만, 실력부족이었기 때문에 할 말이 없었다. 배운 대로 하려고 했다는 점이 중요했다. 단체전 복식에서는(윤재현 형이 단식 시합이 끝나자 가버렸기 때문에 손창섭과 한 조를 이뤘다) 다 지고 말았지만, 단식에서는 2승.. 2023. 9. 18.
엄성용탁구클럽[대구 남구 중앙대로 242/대명동 2005-2](20230915) [탐방기] 제천 대학 시합에 대비해 타그로가 아닌 다른 탁구대 혹은 낯선 환경에서 탁구를 한 번 쳐보고 싶어서 마침 시간이 좀 나기도 해서 그동안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이곳으로 향했다(엄상용으로 검색을 하니 안 나와서 무슨 일인기 했다). 작년엔가 개관한 이 탁구장은 탁구대가 모두 9대(게임용 6대, 레슨용 2대, 머신1대)인데다가 개장한지 얼마 안 되어 아주 깔끔했다. 내가 찾았을 때는 아직 시간이 일러 회원들이 별로 많지 않았다(금요일에는 레슨이 없어서 더 그랬다). 부근에 있는 서점에 들렀다가 다시 돌아와 회원들과 몇 게임을 하고 나니 젊은 관장님 부부가 와서 정겹게 인사를 했다. 타그로 탁구대와 참피온 탁구대 사이의 바운드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 요즈음 탁구 화두 중의 하나이다. 둘 .. 2023. 9. 16.
명문탁구클럽[충북 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050번길 12 3층/ 비하동 309-1](20230831) [탐방기] 탁신 후배를 따라 흥덕구에 위치한 이곳에 들렀다. 동호회에서 자체 운동을 하는 구장으로 레슨 탁구대를 포함 모두 네 대뿐인 작은 탁구장이었다. 탁구 동호인이 아닌 일반 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말도 있었다. 광주에는 탁신 선배인 이상재 회원이 자주 가는 '명문탁구교실'이 있는데, 명문이라는 이름이 탐나는 이름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곳 회원들은 나보다 한 부수 정도 아래였는데, 게임은 빡빡했다. 특히 셰이크를 치는 젊은 친구는 내 공격으로는 뚫을 수가 없었고 그의 공격은 디펜스가 안 되어 한 알 핸디를 주고는 0대 3으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맞잡고 다시 게임을 했는데 공의 파워를 최대한 줄이고 디펜스에 치중하여 3대 2(5세트 11대 9)로 신승했다. 2023.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