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여행(90년대이전)15

서북 능선을 타다 (1) - 1990년 7월의 설악산 기행을 적은 글 [덧붙임] (공룡 능선 등반(?)기를 써나가는 중에, 26년 전 여름 방학 때 하숙집 형들 - 이 형들은 모두 고시를 준비하던 법대생들이었는데 - 과 같이 설악산의 서북 능선을 종주한 뒤 공책에 적어둔 글도 이 참에 블로그에 올려보려 한다. 이미 올렸던 88년의 [여름 산행]에 이어 두 번째로 대.. 2016. 6. 7.
여름 산행 --88년 7월에 고등학교 동기인 최석철과 2박 3일 동안 설악산 산행을 한 것 여름 산행 ---서문 (덧붙임. 이 글을 쓴 것은 여행을 하고 두 달 정도 뒤였다.) 글을 쓰긴 쓰고 싶은 데 무엇을 쓰야할 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약간만 생각을 해보니 역시 쓸 것은 너무도 많았다. 무엇을 쓰느냐 보다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글을 쓸 때는 항상 두려운 마음이 든다. 꼭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내디딜 때와 같은 기분. 종찬이가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 글을 꽤 많이 써놓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보다는 글쓰기가 힘들고 두렵다는 측면이 더 강하다. 1.(88년 7월 6일) 여덟 시 삼십 분 경에 석철이가 우리 집으로 왔다. 원래 여덟 시에 오기로 되어 있었으나 그 정도의 지각이야 눈 감을 수밖에. 사실상 나도 방금 전에 준비를 끝냈던 것이다.. 2016. 6. 6.
고등학교 수학여행 (1983년 4월 12일 - 15일)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 글은 나의 최초의 본격 여행기이기 때문에 일기장에 적어둔 것을 다시 옮겨 적으며, 그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전에도 한 번 컴퓨터에 옮겨 적었던 모양인데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130320일 경) 경로 (83년 4월 12일) 영남 고등학교 - 동부 정류장 - 반야월 - 하양 - 평사 휴게소- 금호 - 영천시 - 직산 - 건천 - 경주 - 신당 - 효명 - 안강 - 부조 - 효자 - 포항시 - 의창 - 덕성 - 광천 - 장사 - 구계 - 강구 - 영덕 - 도곡 - 영해 - 병곡 - 금곡- 삼율 - 평해 - 월송정 - 척산 - 사동 - 덕신 - 매화 - 노음 - 울진 - 죽면 - 부구 - 동해 휴게소 - 나곡리(강원도) - 원덕 - 임원 - 용화 - 초곡 - 매원 - .. 2016.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