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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여는 말566

엄마와의 대화 20230723 정말 아파 죽겠다. 어디가 아파요? 온 몸이. 어떻게 아파요? 우리하게? 우리하게 아프다. 콕콕 쑤시는 듯 아파요? 콕콕 씨시듯 아프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안 아프게 해야지. 엄마, 죽으면 죽는 거라면서요. 안 주거이 카지. 전혀 살 가치가 없다, 어서 죽어야 하는데. 그럼, 목졸라 죽여 줄까요? 지랄하고 자빠졌네. 내가 니 목을 확 졸라 뿔기다. 2023. 7. 23.
엄마와의 대화 20230723 [엄마가 나에게 쓰리고에 피박을 씌우고 백 점이 넘는 점수를 낼 찰나, 마지막으로 먹은 똥을 싸고 말았다.] 지랄 지랄 개지랄 2023. 7. 23.
엄마와의 대화 20230722 [다리 들기] 엄마, 다리 들기 하세요. 힘들어 못하겠다. 오만 원 드릴테니 하시죠. 안 한다. 십만 원 드릴 게요. 안 한다. 백만 원이면 되나요? 백만 원 딱 내놔라. 운동 하고 난 다음에 드릴 게요. 안 된다. 딱 내 놔야 하지. (백만 원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 운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재작년 11월 엄마의 보행 능력이 지금보다 좋았을 때 보행기를 잡고 걷기 운동을 하던 중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 내 방으로 십만 원을 가지러 간 사이에 엄마가 넘어져 대퇴부 골절이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엄마는 수술을 하고 8개월 간 병원 생활을 해야 했다.) [걷기 운동]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은 일단 내가 엄마를 자리에서 들어올려 보행기를 잡게 하면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내가 뒤에서 엄마를 부축해야 .. 2023. 7. 22.
엄마와의 대화20230718 죽자이 청추이요 살자이 고생이라. (참고로 엄마는 만 여든넷이다.) 202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