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말566 엄마와의 대화 7 엄마는 몇 살이에요? 한 살. 오늘부터 나이가 두 살 어려지는데 그럼 엄마 나이는 마이너스 한 살 이네요. (주민등록상으로는 생일이 지났으나, 실제로는 안 지남) 엄마, 엄마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이제 새로 세는 거예요? 그렇지. 2023. 6. 29. 엄마와의 대화 6 추운 데 옷은 왜 벗기노? 목욕해야 하니까요. 옷 입고 하면 되지. 옷 입고 목욕하는 사람 봤어요? 봤지. 어디서 봤어요? 여기서. 누군데요? 바로 나지. 2023. 6. 29. 엄마와의 대화 5 엄마 사는 게 너무너무 힘들어요. 호강에 바쳐서 오강에 똥싸고 있네. 처먹고 노니까 힘들지. 밖에 나가 시가 빠지게 일 해봐라, 그런 말이 나오나? 밥이라도 좀 하든가? 오늘 아침에 밥 했잖아요. 밥 언제 했노? 오늘 아침 먹었어요, 안 먹었어요? 먹었지. 그 밥 누가 했어요? 니가 했나? 그렇죠. 잘했네. 2023. 6. 29. 엄마와의 대화 4 엄마는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내가 제일 좋지. 그다음은? 그다음은 없다. 그럼, 아들은 몇 번 째야? 아들은 첫 번 째지. 엄마 자신이 제일 좋다면서. 나는 두 번 째. 순서가 그렇게 돼. 2023. 6. 28. 이전 1 2 3 4 5 6 7 ··· 1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