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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산문57

현대 물리학 - 양자역학, 불확정성의 원리 상대성 이론과 함께 현대 물리학의 핵심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양자역학과, 양자역학 중 가장 잘 알려진 이론인 불확정성의 원리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사실 유튜브를 비롯하여 인터넷에 전문가들의 영상이나 글이 많이 잘 정리되어 올라와 있기 때문에 그 글들을 읽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인문학도로서 어설프긴 하지만 그동안 내가 읽은 책들을 바탕으로 내 생각들을 정리하고 이 새로운 현대 물리학의 등장 배경이나 현재 우리의 사고와 생활에 미친 영향 등도 파악해 볼 것이다. 수학적인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은 비전문가의 글이라 억측이나 틀린 부분도 있을 것이나, 이 부분의 지식이 없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기회를 빌어 내 생각을 좀 더 명료화, 체계화하고자 하고자 하는 .. 2022. 7. 27.
나이 제한이 있어서요 조성기 - 그 섬에 가기 싫다. 무인도 왜 아직도 저런 것들이 나돌아다니나? 2022. 7. 20.
62-1 공부를 한답시고 도서관에서 낑낑거리던 석명이는 보고 있던 ‘프레쉬먼 잉글리쉬’를 탁 덮어버렸다. 정말 속이 다 후련해지는 것 같았다. 중간고사가 1주일 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이렇게 화창한 봄날에 도서관 구석에 처박혀 있는다는 게 한심스러워졌던 것이다. 마땅히 신나는 일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도서관을 벗어난다는 것만으로도 흥겨워 질 것 같았다. 낯선 곳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가 가는 대로 몸을 맡겼다. 버스의 뒷좌석에 앉아 차창 밖을 별 생가 없이 내다보는 게 석명이에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서울 본사로 발령을 받은 아버지를 따라 그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전 가족이 서울로 이사 온 이래 만 이 년이 다 되어가고 있었지만 아직도 서울은 낯선 도시였다. 혼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긴.. 2022. 6. 14.
학력고사 학력고사 1. 첫 째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목이 좀 이상했다. 목덜미가 뻐근한 것이 잠을 잘못 자면 나타나는 상태와 비슷했지만 머리까지 그 통증이 전달된다는 점이 좀 달랐다. 고개를 숙여 책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선생님의 말도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젯밤 잠을 잘못 잔 때문인가?’ K는 혼자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마냥 눕고 싶은 기분이었다. 바닥에 누워 목을 마음껏 젖힌 채 편안히 쉬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이제 학력고사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러면 어쩌자는 거지. 왜 이렇게 난 재수가 없을까?’ ‘아냐, 내일이면 괜찮아질 거야. 어젯밤에 늦게까지 공부하고 잠잘 때 몸부림이 심했던 것 때문일 거야.’ K는 이렇게 자위했다. 자습 시간. 하지만 학력고사가 며칠 남지 .. 2022.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