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기] 낮 동안에 고군산군도를 구경하고 저녁 무렵에야 군산의 대표적인 호수공원인 [은파호수공원]에 도착했다. 군산을 찾은 이유는 장률의 2018년도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에 나온 장소들을 찾아보는 것이 그 첫 번째였는데, 영화에 나온 장소들을 찾는 것은 영화 [경주]와는 달리 어려웠다. [은파저수지]는 연잎들이 지저분해서 첫 인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저녁이 깊어지자 호수 자체의 조명, 또 주변의 불빛들과 어울려 예쁜 야경을 선사했다. 중간에 놓인 다리를 건너가자 한복 패션쇼를 하고 있어서 더욱 흥이 났다. 문소리가 영화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 박해일과 호수를 거닐었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때의 호수가 이 저수지인지 아니면 다른 곳을 가리키는 지는 불분명하다(예를 들어 [군산저수지]). 2020년에는 차량이 호수로 추락해 네 명이 죽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다시 한 번 군산을 찾는다면 낮의 호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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