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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의 방14

짧은 데 웃긴 이야기 5, 정말 웃길까? K의 촌철사리 셋 하나, (중학교 때 친구와 싸우다가) 이건 살인미술이야! 둘, (대학교에서 미팅 나가서) 니체의 그 유명한 책 있죠, 제목이 짜, 짜라, 아 맞다, 짜라투스트라는 죽었다. 셋, (교장이 되어 학생들에게 훈화를 하는데) 여러분,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일찌기 이렇게 말했지요. 일단 똥을 싸라, 그러면 유명해 질 것이다.* * 이 부분은 컬투쇼에 나온 사연을 인용했습니다. 2023. 6. 19.
짧은 데 웃긴 이야기 4 대선사 왈, 저 뜰의 큰 바위는 어디에 있느냐? 제자 잠시 생각 후, 제 마음에 있습니다. 대선사 혀를 차며, 니 마음 열나 무겁겠다. 2023. 6. 5.
2022 단어 non sequitur 귀류법 reductio ad absurdum proof by contradiction bleachers Theognis 범형인 reprise ricochet nincompoop sire envisage q e d quod erat demonstrandum polymath brigand NTP Non Proliferation Treaty Lingua Franca faze clutter 2022. 6. 14.
지젝 - 파란 잉크, 빨간 잉크 동독에 한 노동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일자리를 얻어서 시베리아로 가게 됩니다. 시베리아에 가면 편지가 모두 검열관의 눈을 거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암호를 정하자. 내 편지가 파란 잉크로 쓰여 있으면 그 내용은 진실이고, 빨간 잉크로 쓰여 있으면 거짓이야." 드디어 한 달 후 이 남자에게 편지가 옵니다. 그런데 편지를 열어보니 파란 잉크로 이렇게 쓰여 있는 겁니다. '이곳은 음식은 풍부하고 아파트는 널찍한 데다 난방도 잘돼. 영화관에서는 서양 영화를 보여주고 언제든지 연애할 수 있을 만큼 예쁜 아가씨들도 많아. 딱 하나 구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빨간 잉크야." 슬라보예 지젝이 2011년 시위 현장에서 한 농담. 여기서는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2022.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