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으로/언어철학16 언어에 대한 몇 가지 단상 한 동안 언어 철학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공부를 중단하고 말았는데, 문득 소쉬르를 다시 공부해 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 생각에 친구가 화답을 해서 스터디를 하기로 했다. 그래서 우선 조너선 컬러의 (Jonathan Culler - Ferdinand de Saussure)를 읽어나가고 있다. 소쉬르가 인간의 언어관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왔음을 부인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과 정반대로 그렇다면 그의 언어관이 무엇인가를 어느 정도라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문 듯하다.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는 널리 알려진 하이데거의 말처럼 언어는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자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언어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을 하지 않게 된다. 거기다 문제는 .. 2025. 2. 26. 루트 베르거. [사람은 어떻게 말을 하게 되었을까]. 김희상 옮김. 알마. 2014 [감상] 인간 언어의 기원을 최근의 연구 동향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풀어낸 책이다. 촘스키 주장의 핵심은 '인간이 언어를 갖게 된 것이 돌연변이로 인한 언어 유전자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며, 그래서 인간의 언어에는 보편 문법이 주장'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책에서 그와 비슷한 유.. 2017. 12. 23. 기표와 기의의 관계 - 시니피앙 논리와 상징계, 김석 [프로이트 & 라캉 - 무의식에로의 초대] [인간의 언어관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소쉬르의 독창적인 사고 때문이다. 언어가 실제 대상을 지칭하는 것 - 아직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라는 생각에서, 언어는 언어 자체의 논리, 즉 구조에 의해 움직여 나간다는 것, 또 언어라는 것이 기표(시니피앙)와 기의(시니피에)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기호라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준 것도 그였다. 그의 강의를 정리한 [일반언어학 강의]는 이러한 그의 생각을 담고 있는 지루하고 난해하지만 중요한 책이다. (여기서 나의 이야기는 또 옆길로 샌다. 소쉬르와 프로이트는 동시대의 인물인데,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만나거나 교류를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최용호에 따르면 페르디낭 드 소쉬르의 둘째 아들인 레이몽 드 소쉬르가 [정신분석학 방법]이라.. 2017. 1. 31. 크리스테바 - 언어에 대하여. 상징계와 기호계의 긴장. 조규형의 글에서 재인용 글에서 밝혔다시피 저도 크리스테바의 책을 직접 읽은 것은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이해를 하고 쓴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좀 더 공부를 한 다음 글을 쓸까 하다가 시간이 많이 걸릴 듯하기도 하고 또 공부를 한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나의 자유연상에 따라 몇 마디를 쓰는 것이 좋겠다는 .. 2017. 1. 3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