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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220

알라딘 일산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1275번길 56, 호수공원광장 루비튜스데이 3층 / 장항동 769-2] (20241222) 영업 시간 : 09:30~22:00카페 영업시간: 11:00~17:00정기 휴일 : 설날(음력), 추석 당일주차 : 책 구입 시 건물 지하 주차장에 2시간 주차 가능    [방문기] 민음사 세계시인편으로 나온 에밀리 브론테의 "상상력에게"를 사러 들렀다. 일산점은 예전에도 들른 적이 있는데, 원형으로 된 건물 구조가 독특하여, 이 공간을 따라 복층으로 진열된 책들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곳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점이 좋았다. 건물 지하에 주차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는데, 2시간 주차가 가능한 것도 이 일산점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선물용으로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3권 구입(새책을 팔고 있었다)했고,  2017년 서울국제문학 포럼 논문집에 김우창의 글이 실려 있어.. 2024. 12. 23.
코스모스북[대구 중구 명륜로 71/남산동 651-6](20241005/1214) [소개 및 탐방기] 사양산업이라는 딱지가 붙은 헌 책방은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알라딘]의 등장으로 그 숫자가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현재 운영 중의 서점들(?) 중 많은 수는 온라인으로만 영업을 한다. 그 와중에 헌책 값도 많이 올랐고, 70년대 이전에 나온 책은 씨가 마른 듯하다([알라딘]의 경우 ISBN(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이 없는 책은 취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ISBN이 도입된 1990년 이전의 책은 원칙적으로는 없는 셈이다).  (20241005) 2024. 12. 18.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I, 규슈 -- 빛은 한반도로부터. 창비. 2013. [발췌] - 일방적 시각에서 쌍방적 시각으로5) 한일 간의 불편한 관계는 그릇된 역사인식과 역사왜곡에서 비롯된다. 정말로 한일 양국의 역사서들은 곳곳에서 편협된 역사인식을 보여주고 있다. -) 일본인들은 고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은 근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일본문화를 무시한다. 7) 백제와 고구려는 서로 왕까지 죽이면서 싸웠던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었다. 반면에 백제와 왜는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 왜는 가야의 철기문화를 받아 비약적인 문명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야와 함께 신라에 쳐들어가기도 했다. 백제는 왜에 문명을 전해주었고, 그 대신 수시로 군사적 지원을 받은 맹방이었다. 일본을 답사하면서 백제 무령왕이 규슈 가카라시마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663년 백촌강 전투 .. 2024. 12. 11.
이희근. 백정, 외면당한 역사의 진실. 책밭. 2013 --부모님이 도살업과 관련된 일을 했기 때문에 백정은 나와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용어이다. [백정은 그러나 예전에는 도축을 하는 부류만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라(그런 사람은 도한, 도자라 했다) 통칭이었다. 고려로 거슬러 올라가면 양인이었다.] 그런 관심과, 또 '재인' 이야기에 좀 더 역사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생각 등으로 이 책을 구입해 읽었다.  이 책을 통해, 백정이 거슬러 올라가면 이민족, 북방 유목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 신분은 양인이었으나 실제로는 천민 취급을 당해 토착 정주민들로부터 극심한 차별을 받았다는 것, 조정은 이들을 일반 백성과 융화하도록 하는 한편으로는 이들의 실제 생계를 박탈하는 이중성을 보였다는 것(그래서 많은 범죄자를 양산했다), 하지만 백정 사냥꾼들은 호랑이 사냥에서 .. 2024.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