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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일본 규슈 여행39

일본 규슈, 나 홀로 6박 7일(38) - 미야자키에서 나가사키로(20231101) 2024. 9. 9.
일본 규슈, 나 홀로 6박 7일(37) - 미이케 호수[일본 미야자키 현 미야코노조 시/ 타카하루 정](20231101) [소개] 미야자키 현 미야코노조 시와 타카하루 정에 걸쳐 있는 미이케 호수(御池 어지, 이케는 池의 훈독[いけ]이다. 확실하지는 않으나 '어'자가 왕을 가리킬 때 쓰는 용어이므로, 이 호수의 이름은 일본의 전설상의 인물인 초대 천황 진무가 이 호수 부근에서 놀았다는 신화와 관련이 있지 않은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는 기리시마 화산군의 화구호 중 가장 크고 깊은데, 직경은 대략 1km 정도이고 최대 수심은 103m이다. 이 호수는 약 4,600년 전 후타고이시 화산 동쪽 산기슭에서 일어난 수증기 플리니식 분화로 형성되었다. 이때의 분화는 기리시마 화산군의 분화 중 최대의 것으로, 주위를 둘러싼 화구벽이 30m 정도의 직벽을 이룬다. 후타고이시 너머로 우뚝 솟아오른 다카치호노미네(봉)를 조망할 수 있는 것도 .. 2024. 9. 5.
일본 규슈, 나 홀로 6박 7일(36) - 두 번째로 기름을 넣다(20231101) 소기 폭포에서 다카치호 협곡으로 향하는 도중에 두 번째로 기름을 넣었다. 전날 아침 오이타 시를 벗어나면서 기름을 넣긴 했으나, 셀프 주유소에서 일어를 몰라 혼돈이 있었다. 그 때문에 가득 넣지도 못한데다, 하라지리 폭포를 들렀다가, 아소산으로, 또 거기서 이사 시까지 거의 왼 종일 운전을 했으니, 혹시 무동력이 아닌가 할 정도로 연비가 좋은 경차여도, 기름 표시 레벨이 많이 내려간 상태였다. 정확히 언제 어디에서 기름을 넣었는지는 기억을 떠올릴 수가 없고, 구글 지도로 확인해 보아도 내 어렴풋한 기억과 일치하는 주유소를 찾을 수는 없었다. 소기 폭포를 떠난 다음 삼사십 분 이상 달린 어느 좁은 현도의 오르막에 위치한 작고 외딴 ENEOS 주유소였던 듯하다.  아마도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이 겁이 나.. 2024. 8. 24.
일본 규슈, 나 홀로 6박 7일(35) - 다카치호-가와라(20231101) 소기 폭포에서 나와 48번 현도를 따라 전날에 이어 다카치호 협곡을 향해 달려가는데 먼 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으나, 어디를 가든 규슈는 화산의 섬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했다.  48번 현도에서 나와서 53번, 55번, 50번 현도, 223번 국도를 지나 다시 1번 현도로 목적지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데 차가 자꾸만 산길로 들어가고 있어서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마음 한구석에서 의구심이 화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처럼 뭉글뭉글 계속 솟구쳐 올랐다.                                                                            소기폭포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달려 10시 반에 드디어 목적지에 도달했다. 찾는 사람도 .. 2024.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