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나 홀로 6박 7일(30) - 아소산 : 나카다케 분화구 1(20231031)
하라지리 폭포를 떠나 한 시간 가량 달렸을까 오른쪽(북쪽)으로 몇백 미터 높이의 고원이 아주 길게 이어지는 아주 독특한 지형이 내 시선을 사로잡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57번 국도를 따라 아소 시로 들어온 다음 111번 현도를 따라 오르막을 올라갔다. 그리고, 남쪽으로는 높은 산들이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내 목적지가 정확히 어느 산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아소산도 산 하나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운젠산이나 구주(연)산과 마찬가지로 이 산들을 통칭하는 용어인 듯했다. 아마도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에서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곳일 터였다(입장이 가능한지는 불분명했지만). [짐작대로 아소산은 '다카다케(高岳 고악, 1,592.3m), 나카다케(中岳 중악, 1,506m), 네코다케(根子岳 근자악, 1,433m..
2024.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