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는 분들에게1 내 고향 대구가 여러분께 인사를 드립니다 대도시 출신이라 고향에 대해 강한 애착은 없는 편이다. 그리고, 대구가 고향이고 본가가 있어서 명절 때나 어머니의 생신 때는 대구를 찾곤 했어도, 고등학교 이후 내 생활의 터전은 서울이었다. 고등학교까지 20년이 채 안 되는 시절을 보낸 다음 1985년부터 2020년까지 35년 간서울에서 생활을 이어나갔기 때문에(아 그 중 2년은 평택에서 군 복무를 했구나) 대구에 대한 기억은 많은 부분 흐려지고 말았다. 하지만 2020년을 전후하여 노모의 병간호를 위해 거처를 대구로 옮기고, 저수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본격적으로 여행하기 시작하면서(그 전에도 우리나라를 많이 돌아다니긴 했다) 대구는 다시 한 번 나의 본향이 됨과 동시에 곳곳에 찾을 만한 명소가 자리한 탐방지였다. 두 번째 대구 생활도 이제 4년차로 .. 2023.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