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폭포는 몇 번이나 그 옆을 지나면서도 그냥 지나치다가 이날 드디어 찾게 되었다. '바라던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의미의 '바래소'가 그 음이 변해 파래소가 되었다는 유래를 갖고 있는 이 폭포는 15미터 정도의 직폭으로 주변의 절벽과 폭포 아래의 넓은 폭호 등이 좋은 폭포의 조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이 날은 수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그 위용을 제대로 보여주는 때면 그 기세가 대단할 듯하다. 심금을 울릴 전설을 담고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세상 일이 바라던 대로 그렇게 다 이루어질 순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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