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국도 바로 옆에 있는 이 소류지는 이름이 예뻐 정이 간다. 어은, 그런데 마을 이름이기도 한 이 이름을 가진 저수지가 전국에 여러 개 있다(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수곡리에 있는 저수지가 가장 유명한 듯). 한자를 확인할 길은 없으나 漁隱은 아닌가 마음대로 상상을 해본다. 작지만 둘레길도 있고 또 정자도 있어서 갖출 것은 다 갖춘 셈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 못에서 바다에 사는 청어가 잡혔다고 한다. 마을 위쪽에는 어은상저수지가 있는데 걸어보지는 않았으나 마을을 따라 그곳까지 산책로가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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