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호수행

오봉저수지[왕방저수지, 전북 임실군 성수면 오봉리](20220402)

by 길철현 2022. 4. 9.

[소개] 비교적 최근인 1991년에 조성되었고 만수면적이 46.6헥타르인 중형저수지. 제방을 기준으로 보면 V자 형태의 계곡형 저수지이지만, 왼쪽면을 중심에 놓으면 네모난 통 모양의 독특한 형태이다. 거기다 왼쪽 상부가 넓은 것도 다소 특이하다. 

 

[임실군 소개] 수려한 경관과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저수지

왕방저수지로 불리는 오봉저수지는 91년 ~ 93년까지 유료낚시터 허가지역이었다. 현재는 그 기간이 만료되어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낚시터이다. 하지만 어족 자원이 풍부하여 낚시하기에 적합하다. 저수지에는 참붕어가 다량 서식하고 뱀장어 20,000마리를 군에서 유입하였으며 향어 등이 많이 서식하고 빙어, 메기, 잉어등이 다량 서식하여 많은 낚시꾼들이 왕래하고 있다.성수면 사무소에서 진안 쪽으로 가는 30번 국도로 1.2km가서 우측에 있는 지방도 721호를 따라 산서방면으로 1.6km를 가다보면 오봉저수지(속칭: 왕방저수지)를 만날 수 있다.주변에는 성수산, 소충사, 상이암이 연계된 관광권 형성되어 있다. 성수산의 수려한 경관과 기암괴석이 일품이다. 수려한 경관과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오봉저수지를 찾는 이유가 될 것이다.

 

[탐방기] 721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도로 옆으로 길쭉한 일자형의 꽤 큰 저수지가 나와 일단 사진을 몇 장 찍고, 다시 제방 쪽으로 가서 안내판을 보니 [오봉저수지]였다. 나는 인터넷에서 이 저수지의 모양이 독특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수지 전체를 한꺼번에 조망하기는 힘들어도 규모도 상당했다. 그 다음엔 왕방교를 건너 태조로(왕건과 이성계, 두 사람 모두 인근의 성수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쪽에서도 저수지를 담아보았다. 카카오맵으로 조사를 해보니 '오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저수지가 전국에 열 군데 이상 있고, 이제 세 곳을 탐방했다. 김천의 오봉저수지는 만수면적이 이곳 임실의 오봉저수지와 비슷하다. 데크길이 잘 마련되어 있고 인근의 금오산의 풍광도 좋으나, 수질이 많이 오염된 것이 문제이다. 강릉의 오봉저수지는 사행천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서 저수지 모양이 상당히 복잡하며 만수면적도 86헥타르로 상당한 규모이다. 거기다 이 저수지는 강릉시의 취수원 역할도 하고 있어서 물도 맑다. 작년 12월에 이곳을 찾았는데 아직 블로그에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