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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성당저수지[경남 창녕군 계성면 명리](20220630)

by 길철현 2022. 7. 4.

[소개] 영축산(영취산) 아래에 위치한 저수지로 제방 위로 도로가 나 있어서 안쪽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마을소개] 일문역(一門驛, 훗날 日門驛으로 표기)이 있었던 역촌으로 일찍부터 관아의 영향을 받았던 곳이다. 본래 일문과 월산(月山) 두 마을이었으나 1914년 합쳐지면서 각 마을의 앞 글자를 따 명리(明里)라 하였다. 행정리로는 명리1구와 명리2구 2개로 나뉜다. [창녕군청]

[탐방기] 계성면에 위치한 이 저수지는 대구의 유명한 [성당못]과 이름이 같아서 한 번 찾아보고 싶었던 곳이다. 인근에 있는 [새못]과 혼동을 하기도 했다. 눈짐작으로 3헥타르 정도인 흔히 볼 수 있는 저수지이지만, 영축산(영취산)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풍광이 좋다.

해가 저물어 가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방 위로 도로가 나 있고, 우측으로도 도로가 있어서 쉽게 한 바퀴를 돌 수 있을 듯해 제방 위를 걸어 안쪽에 있는 마을로 들어섰다. 도로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면서 보니 차가 한 대 주차되어 있었는데, 젊은 친구가 더운 날씨에도 차에서 낚싯대를 꺼내고 있었다. 

마을 초입에는 남녀 노인 두 분이 그늘진 자리의 의자에 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그런데, 길은 저수지를 도는 것이 아니라 [명당길]로 이어져 버렸다. 내비를 보니 한참을 돌면 다시 저수지로 돌아올 순 있었으나 더위를 참고 돌기에는 길이 너무 멀어 다시 돌아오고 말았다. 

오른쪽 도로가 어디까지 이어지는가 봤더니 저수지 상부에 있는 집까지만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