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72년에 조성되었으며 만수면적은 25.9헥타르이다. 왼쪽 부분에 골이 하나 있는 길쭉한 모양의 계곡형 저수지이다. 이 저수지 상부에는 호수 쪽으로 돌출하여 섬처럼 떠있는 느낌을 주는 환산정(1637년 류함 선생이 창건)이 매혹적이며, 또 제방을 기준으로 할 때 저수지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거대한 서암 절벽도 볼 만하다. 환산정으로 이어지는 길 외에 따로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탐방기] 광주에 들렀다가 아는 분의 소개로 찾았다. 좁고 경사가 가파른 상서길로 내려오니 거대한 서암 절벽이 나를 맞았다. 일단은 제방이 있는 곳으로 향했는데, 가뭄으로 물이 많이 줄고 수질도 좋지 않아 서성제는 고운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백천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환산정으로도 들어가 보았다. 섬처럼 호수 위에 아름답게 떠있어야 할 이곳도 주변에 물이 모두 말라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길쭉한 저수지는 생각보다 만수면적이 넓지 않은데 이 저수지는 물도 많이 줄어서 더 적게 보였다.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찾아보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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