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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사담제[충북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20230807)

by 길철현 2023. 8. 16.

[소개] 사리면 중심가에 위치한 소류지로 조성 내역은 알 수 없으나 둘레길이 잘 마련되어 있는 긴 쪽은 직선, 짧은 쪽은 원형인 형태의 소류지이다. 가장자리에 둥지섬이 있어서 새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수초가 좀 있긴 하지만 물도 맑은 편이다.

 

- 사담리(沙潭里) 지명 유래(괴산군청)

본래 괴산군 사면의 지역으로서 모래가 많고 큰 못이 있으므로 모래못, 사담(沙潭) 또는 사역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廢合)에 따라 진암리와 국사당리(國士堂里)의 각 일부를 병합(倂合)하여 사담리(沙潭里)라 해서 사리면에 편입(編入)되었다.

 

[탐방기] 34번 국도 옆에 있는 용정저수지를 찾았다가 이름이 특이(사리면은 라면 사리할 때의 그 사리, 그러니까 동그렇게 포개어 감은 뭉치를 가리키는 말에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섣부른 짐작을 해본다)한 이 면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하고 들렀는데, 둘레길이 잘 갖춰져 있는 예쁜 소류지가 나를 반겼다. 가볍게 한 바퀴를 돌고 청석가든이라는 곳에서 맛있는 백반 식사를 했다(주인 아주머니가 식사가 되느냐고 물어도 전화 통화를 하느라고 대답을 안 해 내 속을 다소 끓게 했지만). 한식당이 두 곳 있어서 어디에서 먹을까 망설이다 이곳으로 들어갔는데, 나중에 다 먹고 나와서 보니까 다른 한 곳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