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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운곡저수지[전북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 18](20231128)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운곡서원

by 길철현 2023. 12. 22.

 

[소개] 운곡저수지는 1981년 영광에 원자력발전소가 기공식을 갖자 이곳에 냉각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따라서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관리하고 있다. 정확한 만수면적은 알 수 없으나 100헥타르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운곡저수지 일원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고, 고창군에서는 이곳을 자연생태공원으로 개발하였다. 현재 이곳에는 네 개의 생태탐방코스가 있다. 그 중 10킬로 정도인 2코스가 저수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두 시간 반 정도 걸린다.  

 

[두산백과] 전북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에 있는 저수지로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운곡람사르 습지자연생태공원 내에 있는 인공 호수이다.
1981년 영광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댐이 건설되면서 운곡리와 용계리 일대가 둘레 10km의 운곡저수지 안으로 매몰되었다. 이후 원전 냉각수의 수질 관리를 위해 저수지 전체에는 철조망이 둘러져 있다.
최근에는 산중턱에 원래 있었던 산책로를 정비하였으며 운곡저수지 수변에 새롭게 둘레길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운곡저수지를 찾고 있다.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 고창군 운곡리 일대의 람사르습지


전북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일원에 위치하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예전에는 운곡습지라고 불렸으며 2011년 4월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후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불려지고 있다.
생태공원은 면적 1.797㎢ 규모로 식물 315종과 육상곤충 328종을 포함 830여 종의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종인 수달, 황새, 삵 등이 보호되고 있다.
이 일대는 댐이 건설되고 물이 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사용되면서 오랜동안 황폐하였으나 이후 원시 습지 상태로 다시 되돌려지면서 깨끗한 습지로 복원되어 유지되고 있다. 

 

[탐방기] 이곳은 지난 9월에 선운사로 가는 길에 알게 되었으나 시간 관계상 들르지 못하고 지나쳤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한 번 찾게 되었다. 제방 옆에 차를 세우고 시계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한 바퀴를 돌 예정이니까 9.9킬로미터를 걸어야 했다.
유스호스텔도 있다.
왼쪽으로 길게 뻗어나간 부분이 시작하는 구간.

 

탐방안내소. 이곳에 차를 세우고 탐방을 하면 편리할 듯하다.

건너편에서 보았을 때 탐방로 안으로 승용차들이 들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일반차량은 통행할 수가 없었다. 나는 걸어들어가니까 상관이 없었는데, 운행 시간은 잘 알 수 없지만 탐방열차도 운행하고 있었다. 

저수지를 따라 고즈넉하게 걷는 길이 좋았다.
가시연을 복원시키고 있는 안덕제. 물이 많이 말랐다.
아담한 크기의 운곡서원
고창은 고인돌이 많은 고장이다.

 

탐방안내소에서 이곳까지 3킬로 조금 넘는 거리인데 사진을 찍고 하면서 여유롭게 걷느라 거의 한 시간 걸렸다. 탐방열차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운곡람사르습지홍보관
세계 최대의 고인돌(300톤). 큰 감흥은 없다.
고창군에서는 둘레길을 마련하고 코스까지 소개하고 있는데 토지 소유자는 출입을 막고 있다.

 

 

그래도, 두 시간 반만에 한 바퀴를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