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독립적'이라고(즉 원인이 없다) 말하는 것은 단순히 신이 우리가 그 기원을 상상할 수 없는 그러한 집단에 속한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마찬가지로 신이 '무한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의 집단에 신이 속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신에 관한 어떠한 생각도 배제된다. 기원과 한계를 가지지 않는 것에 대한 것은 도대체 어떠한 종류의 생각인가?
리차드 턱 외, [홉즈의 이해] 강정인 편역, 문학과 지성사. 104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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