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수지를 처음 찾은 것은 아마도 40여년 전인 고등학교 1학년 소풍 때였으리라. 그 뒤로 여러 번 찾을 기회가 있었는데, 칠곡군은 이 저수지에 다리도 놓고 둘레길도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아쉽게도 저수지 서쪽 둘레길은 낙석 위험 때문에 폐쇄되고 말아 한 바퀴를 온전히 돌 수는 없다. 대체 등산로라도 조성해두면 좋을 듯한데. 그래도 오늘은 물 위의 부교와 긴 제방길을 걸으며 사진을 많이 찍었다. 1961년에 조성된 이 저수지는 만수 면적이 33헥타르로 중간 정도의 크기이며 지천지와 함께 칠곡을 대표하는 저수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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