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 입곡저수지는 일제 강점기인 1926년에 조성된 유서 깊은 저수지이다. 길쭉한 일자형의 저수지로 길이는 상당히 길지만 폭이 좁아 만수면적은 11.7헥타르에 지나지 않는다(함안군에는 큰 저수지가 없어서 그래도 이 저수지가 제일 크다). 1985년 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가 '입곡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저수지 둘레를 따라 형성된 '산책로를 따라 가면, 출렁다리, 팔각 정자, 전망대, 산림욕장, 휴식 데크, 다목적 운동장, 인공 폭포, 야생화 생태 공원, 입곡 문화 공원 등으로 이어져 함안군의 관관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9년에 설치된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이 112m'의 출렁다리는 함안군의 명물이다. <입곡단풍길>로 이름 붙여진 2.7km의 저수지 둘레길을 도는데에는 40분 정도 걸린다. 저수지 양쪽에 있는 산과 연계하여 등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방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 검안산의 전망대에 오르면 입곡 저수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한반도 지형을 연상하게 한다. (작은 따옴표 부분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서 인용)
[탐방기]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함안 부근을 지날 때면 항상 이 길쭉한 저수지가 궁금했는데 이날 드디어 이곳을 찾게 되었다. 함안IC로 빠져나온 나는 가야읍으로 들어가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 저수지로 향했다. 그런데, 이 저수지는 그냥 평범한 저수지가 아니라 입곡 군립 공원이어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고,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가야읍에서]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저수지 상부로 올라오니 주차장이 텅 비어 있었다. 여기에 차를 세우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저수지를 한 바퀴 돌기 시작했다.
기분 좋게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았다. 수질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더 바랄 것이 없을 듯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산책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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