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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호수행

보청저수지[동정저수지, 충북 보은군 수한면 병원리](20220916)

by 길철현 2022. 9. 17.

[소개] 1981년에 준공된 계곡형 저수지로 만수면적은 39.6헥타르이다. '당진영덕고속도로(30번)'가 저수지의 허리 부분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저수지의 하부 옆으로는 25번 국도가 지난다.  저수지 좌우로 항건산(397.5)과 염통산(437.8) 등이 둘러싸고 있어서 제방 주변을 제외하고는 접근이 어렵다. 제방에서 바라볼 때 산 아래로 그 끝을 알 수 없게 사라지는 저수지의 상부가 신비롭다. 길진 않지만 제방은 산책하기 좋으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저수지 아래에 조성된 생태공원까지 걸어갔다 와도 좋을 듯하다. 병원리라는 이름은 조선시대에 이 지역에 병원이 있은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탐방기] 당진영덕고속도를 타고 지나다가 내비에 뜬 이 저수지가 궁금증을 유발했다. 유튜브에서 누군가가 이 저수지를 예쁘게 올려놓은 것을 본 것도 기억이 남는데 그 때 본 인상은 저수지 둘레를 산책할 수 있는 것이었던 한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월류봉을 다시 찾고 둘레길을 좀 걸을까 했는데, 이곳으로 계획을 바꾸었다. 물이 맑고 저수지 주변의 풍광은 좋았으나, 저수지 둘레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너무 제한적인 것이 아쉬웠다. 상부에서 접근하려 해보았는데 원래 이곳에서 낚시를 많이 한 듯했으나,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어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거현교암로에서 본 교암2교(당진영덕고속도로, 30번)
취수탑이 상당히 크고 잔교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특이했다. 하지만 취수탑 주변에는 거미들의 소굴이라 더 들어갈 수 없었다.
거미줄이 보이지 않아 허공에 떠있는 듯하다

 

한창 건설 중인 25번 국도 새 도로의 다리
2012년 둑 높이기 공사로 만수면적이 늘어났다
생태공원
제방 위에 깔린 잔 돌들. 발바닥에 자극을 주는 것은 좋으나 걷기엔 다소 불편.
저수지 오른쪽 언덕에서
저수지 상부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인데 접근금지 안내판이 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항건산 등산로가 출입금지 안내판 안쪽에 있다

 

https://youtu.be/IwHB7Nc0INc   (보청저수지 드론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