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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이야기/내가 찾은 탁구장들

세종조이탁구클럽나성점[세종 나성로 125-10 조이타워 8층 802호, 803호]

by 길철현 2023. 6. 26.

[탐방기] 세종시 중심가에 자리한 이 탁구장은 탁구대가 총 11대인 듯하다. 흥미롭게도 머신탁구대가 두 대나 있다. 이 탁구장은 2019년에 오픈했고 아직도 새탁구장의 냄새가 날 정도로 깔끔하고 공간도 널찍하다.
 
세종에는 내가 속한 탁신 동호회의 강자 중 한 명인 김재욱이 있어서 한 수 배우러 간다. 재욱이는 펜홀더에서 셰이크핸드로 바꾼 다음에는 2부로 치고 있지만 3알 핸디를 받고도 한 세트 따내기가 버겁다. 재욱이를 처음 본 것은 2003년인가 의정부 시합에서였는데, 당시 아마추어 최강인 정동조를 하프게임으로 이기고, 또 선수들과도 맞춰서(이 시합은 아마추어 최강자들은 선수와 맞치게 했다) 준결승까지 올라갔다. 역시 같은 동호회 회원인 이민노(선출)와 1대 1 상황 20대 19로 앞서다가 민노의 강한 커트볼에 걸려 게임을 내주고 말았지만 나에게는 그 때의 인상이 너무나 강해 아마도 죽을 때까지 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