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탁구클럽[서울 영등포구 도신로 116/ 신길동 296-57 대웅빌딩 지하1층](20230705)

[탐방기] 후배가 정기적으로 찾는 탁구장이라 월계동 집에서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찾았다. 지하에 위치한 이 탁구장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이 넓다는 점이다. 여유있게 탁구대를 배치해서 10대 정도만 놓아 옆 테이블과 부딪힐 염려 없이 탁구를 칠 수 있다(130평 이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또 샤워장도 넓게 마련이 되어 있는데, 지하라 약간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관장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갖지 못해서 이 탁구장의 연혁 등을 듣진 못했다. 상당히 오래된 것은 분명하다. 이 탁구장에서 나는 불운을 계속 겪고 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라켓을 두고 와서 다음날 그 먼 거리를 다시 달려가야 했고, 이날은 가방 안에 둔 초콜릿이 더운 날씨 탓에 녹아내려 가방이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