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니츠는 세계를 구성하는 원소, 즉 실체를 모나드라 칭하는데, 이는 하나 또는 단위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모나스'(monas)에서 유래한 말이다. 라이프니츠에 의하면 모나드는 단순함과 분할 불가능함을 기본 특성으로 한다. 모나드가 단순하고 분할 불가능해야 하는 이유는 물리적 성질이 아니라 정신적인 활동성에 있다. 라이프니츠는 이 정신적인 활동을 '표상' 또는 '지각'이라 부르는데, 이는 의식적인 정신활동뿐만 아니라 우리가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이라고 부르는 수준의 활동까지 포괄하는 의식활동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라이프니츠에 의하면 실체인 모나드가 단순하고 분할 불가능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의식활동을 기본으로 하는 정신적 실재이기 때문이다.
서양근대철학회 엮음. [서양근대철학]. 창비, 2001.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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