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 그리스*로마 신화(웅진)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주자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는 화가 났다. 그래서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에게 여성을 창조하게 했는데, 바로 이 대목에서 우리는 그리스 남성들의 부정적인 여성관을 보게 된다. 그들은 여성을 모든 재앙의 근원으로 보고 있었음에 분명하다. (58)
유명한 번약자이자 소설가이고, 또 신화학자이기도 한 이윤기의 이 책은 요즈음 출판계가 요구하는 요소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깔끔하고, 명료하며, 사진과 화보 등을 많이 삽입하여 컬러풀하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이윤기의 솜씨와, 그의 박학이 돛보인다. 그러나, 이 책은 결국은 중고등학생의 신화 입문서로 어울릴 그런 책이다. 흥미롭게 읽고, 사진들을 보고는 덮어버릴 그런 책이다.
이윤기의 진지한 성품과 그의 천착을 믿고 좀더 깊이 있는 책을 원한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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