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이력 2"를 쓰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내 탁구의 연표를 작성해 본다.
1976년 혹은 77년(11살 혹은 12살[나이는 우리 나이]/ 초 4, 5) 외삼촌 등 친척 어른을 따라 탁구장을 처음 방문. 아마도 라켓을 처음 잡았을 듯.
1979년(14살/중1) 중학교 1학년 때 반 친구 여러 명과 탁구장을 방문. 나와 방을 같이 쓰게 된 외숙모의 동생 분과 탁구를 몇 번 쳤음. 이 당시 나는 사이드스핀을 넣어 공을 휘게 하면 아무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만화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음./ 중학교 2,3학년 때에는 방효준, 이종찬과 주로 탁구를 침.
1982년(17살/고1) 중3에서 고1로 넘어가던 겨울 방학. 집 근처 탁구장에 한 달 월등록 함. 이 당시 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펜홀더 전형이었는데, 잠시 셰이크를 치면서 백핸드가 편하다는 것을 느끼기도 함
고등학교 때는 윤인섭과 탁구를 많이 침.
1985년(20살/대학교 1) 고등학교 동문인 정순교 형과 탁구(1학년 겨울 방학 때, 그러니까 86년 정도)/ 적수가 없을 것이라는 나의 안일한 생각과 달리 순교 형은 당시 21점 게임에 나에게 7점 핸디를 줌. 이 형은 드라이브가 좋았음.
1987년(22살/ 군대 시절) 군대 시절에도 렉센터에 있는 탁구대에서 꽤 탁구를 침. 선임이던 박경운 형은 초등학교 선수 출신으로 나에게 3알 핸디를 줌. / 나중에는 후임인 오용근과도 많이 침.
1990년(25살/ 복학 후) 학교 앞 [참피온 탁구장]에서 탁구를 많이 침. 과 선배인 최영식 형이 정순교 형과 엇비슷한 실력. 영식이 형은 왼손 펜홀더였는데 사이드스핀이 많이 들어간 강한 드라이브를 구사/ 탁구장 관장님인 문병권 관장님과 고무줄 핸디 게임을 많이 함/ 신용훈 코치님이 탁구장 카운터를 맡으면서 탁구를 많이 배움/ 또 부근에 있는 [아테네 탁구장]의 카운터를 맡은 한일은행 선수 출신 민인자 누님에게도 기본기를 배움. / 이 당시 유박사(75학번, 정경대 쪽), 윤재현, 채우철, 김영훈 등은 모두 자신들의 주특기가 있는 나보다는 고수였다. 나의 전형은 이 당시엔 스매싱 전형이었다. 신코치님은 커트볼 스트로크 훈련을 나에게 많이 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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